"상아 화석 부순 아이 가족은 연락주세요",박물관 양심고백 기다려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03 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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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을 주면 합의할 생각, 연락이 없을 경우 법적 철차 따르겠다"
지난 26일 덕소자연사박물관에서 상아뼈를 만지다가 부숴트리고 도주한 가족을 찾는다는 공지가 올라왔지만 아직 연락은 오지 않은 상황이다.[사진=덕소자연사박물관]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덕소의 한 박물관에서 상아 화석을 만지다 부수고 달아나는 일이 발생하자 박물관은 경찰에 신고하기보다 가족의 양심적인 행동을 기다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됐다.

2일 박물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박물관을 찾은 한 어린이가 2층 전시실에 있는 코끼리 상아 화석을 건드려 파손했지만 해당 어린이와 가족은 박물관 측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박물관을 빠져나갔다.

박물관 측은 즉각 홈페이지를 통해 화석을 파손한 관람객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내용의 공지글을 올렸다.

연락을 주면 합의할 생각이지만, 연락이 없을 경우 경찰에 신고해 법적 절차를 따르겠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자수해서 광명찾자 , 아이가 실수를 했으면 부모라도 그 책임을 져야지 , 덕소자연사박물관, 적절한 대응했다 등의 여러가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파손된 화석의 가치를 명확히 매길 순 없겠지만, 최소한 박물관 측에 연락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 며 열흘까지 기다리다가 더 이상 연락이 없다면,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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