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차양막 위로 먼저 떨어져 무사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칠레의 한 아파트 17층에서 23세 청년이 창 밖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기적적으로 간단한 부상만 입는 일이 있었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23세의 레예스는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열었다. 코파아메리카에서 칠레가 볼리비아를 대파하자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만든 자리였다. 같은 날 열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칠레는 볼리비아를 맞아 5대0 대승을 거뒀다. 칠레 전국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레예스가 친구들과 파티를 연 곳은 아파트 17층. 아찔하게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레예스와 친구들은 "내친김에 우승까지 가자"며 승리를 자축했다. 하지만 술이 한 두잔 들어가자 발코니에서 난간에 기대 아래를 내려다 보던 레예스가 균형을 잃고 아래로 추락해버리는 사고가 났다. 레예스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40m 높이에서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를 목격하고 순간 얼굴이 굳어진 친구들은 황급히 달려 내려갔다." 바닥에 쓰러진 레예스는 의식이 없었지만 다행히 아직 숨을 쉬고 있었다. 긴급 출동한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에 들어간 청년을 본 의사들은 깜짝 놀랐다. 17층에서 떨어졌다는 청년이 다친 곳은 대퇴골과 골반뿐 사실상 멀쩡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비밀은 건물 CCTV를 확인하면서 풀렸다. 레예스는 주차장 차양막 위로 먼저 떨어지고, 다시 바닥으로 추락했다. 차약막이 완충 역할을 하면서 가벼운 부상만 입게 된 것이다. 기적적인 사고는 청년이 최근 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몸을 회복하면서 뒤늦게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레예스는 "떨어질 때는 의식이 있었지만, 추락한 뒤에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깨어났다"면서 "마치 비행을 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칠레에서 23세 레예스는 아파트 17층에서 떨어졌지만 대퇴부와 골반만 좀 다쳤을 뿐 멀쩡히 목숨을 건졌다.[사진=텔레싱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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