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반려견, 적어도 4주 동안은 굶었을 것으로 추정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이유로 반려견 방치해 굶겨죽인것도 모자라 사체를 쓰레기더미에 내버린 여성의 행동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랭크셔 주 번리 지방(Burnley, Lancashire)에 거주하는 23세 셰리단 그리어(Sheridan Greer)는 남자 친구와 헤어진 뒤 홧김에 자기가 살던 집을 나갔다. 당시 집에는 각각 12달, 18달 된 반려견 패치(Patch)와 듀크(Duke)가 남아 있었지만 셰리단은 두 마리의 반려견들을 신경쓰지 않은 채 그대로 두고 집을 떠났다. 보살핌을 받지 못한 두 반려견들은 버려진 캔이나 음식 찌꺼기 등을 주워 먹으며 겨우 목숨을 부지하다 곧 굶어 죽었다. 경찰들이 셰리단의 집에 들이닥쳤을 때 두 반려견들은 이미 뒷마당 쓰레기 더미 사이에서 죽은 채 버려져 있었다. 셰리드가 오랜만에 집을 방문해 자신의 반려견들이 죽어있는 것을 보고는 쓰레기와 함께 내다버린 것이다. 또한 조사관들에 따르면 은 패치와 듀크가 죽기 전 적어도 4주 동안은 굶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먹을 것이 없어 통조림을 핥아 먹거나 행주, 헝겊 조각까지 먹었을 것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셰리드는 이번 사건으로 18주 간의 집행 유예 처분을 받았고 평생 반려견을 키울 권한이 없어졌으며, 총 280 파운드(한화 약 51만원)의 벌금의 처벌을 받았다.
3일 메트로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23세 셰리단그리어는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방치하고 집을 나가 굶겨죽인것도 모자라 사체를 쓰레기더미에 아무렇게나 내버려 논란이 일었다.[사진=RSPCA /Cavend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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