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분회 조합원 2차 고공농성 벌여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06 0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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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측, "이재현 회장의 8·15 특별사면에 악영향? 들은 바 없어"
앞서 지난달 13일 20m 높이의 광고탑 위에서 고공농성(사진 위)을 벌이다 CJ측과 교섭을 약속하고 15일 고공농성을 해지했지만 CJ측의 무리한 요구에 지난달 30일 화물연대 택배연대 측은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와 조건없는 원직 복귀를 요구하는 2차 고공농성(사진 아래)을 벌였다.[사진=연합뉴스TV 캡쳐/이호동 전해투 위원장 SNS]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화물연대 택배분회가 CJ대한통운과 관련해 2차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전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이준서 지부장과 신기맹 CJ대한통운 택배분회 부분 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30m 높이의 LG화학 광고탑에 올라 사측의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와 조건없는 원직 복귀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였다.

화물연대 택배분회 측은 CJ측은 지난 2013년 택배분회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금전적 패널티 폐지 등 합의사항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 며 오히려 조합원들에 대한 계약해지와 손해배상 및 가압류, 고소 고발등의 탄압으로 일관해 왔다 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오전 울산지역 CJ대한통운 택배분회 백상식 분회장과 배찬민 조직 담당자는 서울 영증포구 여의도동 여의도메리어트파크센터 건물 옆 약 20m 높이의 광고탑 위에서 한차례 고공농성을 벌인 바 있다.

이들은 사측이 노조 간부를 상대로 한 고소 고발과 손해배상소송 및 가압류청구를 철회하고 교섭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사측이 손해배상가압류 철회와 계약해지 인원 최소화 등을 내용으로 교섭을 약속하면서 고공농성 이틀만인 지난달 15일 오후 농성을 해지했다.

하지만 사측이 무리한요구(반성문, 민형 사상의 책임, 방해 행위 절대금지, 노조 핵심 간부 2명 원직 복귀 제외 등)가 담긴 서약서를 요구하자 2차 고공농성을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2차 고공농성으로 번진 ">CJ대한통운 갑질 논란이 이재현 회장 특사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CJ 대한통운 관계자는 울산지점에 근무하고 있는 200여분의 택배기사 중에 개인 사업자로 CJ측과 계약을 맺어 일하고 있는 80여분이 울산지역에서 일어난 일로 현재 배송거부를 하고있는 중 이라며 현재 전체 1만2000여분의 택배기사분들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반대입장을 가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CJ측은 처우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고, 복지증진과 택배 기사분들의 수입증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중 이라며 설득과 대화를 통해 화물연대 택배분회 측과 의견을 조율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화물연대 택배분회 측의 고공농성이 이재현 회장의 특별사면에 대해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현 회장의 8 15 특별사면에 대해 들은바가 전혀없다 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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