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차안에서 자던 50대, 폭염에 '질식사'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08-07 14: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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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는 차 내부온도 70도까지 올라가 주의필요
6일 5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자신의 차안에 있다가 질식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술에 취해 차안에서 자던 50대 남성이 숨진채로 발견됐다.

정모(54)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쯤 창원시 의창구의 A의원 앞 주차장 공터에 주차된 자신의 승합차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정씨는 운전석 핸들에 손과 머리를 올린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퇴근길에 이 모습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 A(50.여)씨가 119에 신고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정씨가 폭염으로 내부 온도가 급상승한 차 안에서 술에 취해 자다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오후 12시 34분께 술에 취한 채 A의원에 들어가 예전에 진료접수한 사람이 누구냐 고 고함치며 행패를 부리다 병원에서 술이 깬 다음 다시 오라 고 돌려보내자 자신의 차로 돌아가 잠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한여름에 차 내부 온도는 70도까지 올라간다 며 그렇게 되면 탈수증세에 산소량까지 부족해져 위험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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