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피의자 가족들 "누군가 악의적으로 누명 씌우는 것 같다"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8-07 15: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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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농사 안 지은지 20념 넘어 집에서 살충제 나올 이유가 없다"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 가족들이 억울함을 호소했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농약 사이다' 사건 피의자 박모씨의 가족들이 결백을 주장했다.

용의자로 몰린 박씨의 가족들은 '할머니들 거품을 닦아줬을 뿐인데 옷과 전동 스쿠터에서 농약 사이다 성분이 같이 나왔다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토물을 다 닦아주고 왜 신고를 안 했느냐니 그게 말이 되느냐? 그 노인네가 전화 걸 줄도 모르는데. 받는 것밖에 못 해'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박 할머니의 사위는 '누군가 악의적으로 누명을 씌우려고 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할머니 집에서 살충제가 남은 드링크제와 살충제 원액 병이 나온 것에 대해 '장모님에게 혹시 순간적으로 잘못 판단해 농약을 탄 것이라면 사실대로 말씀드리라고 했으나 강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 경찰관이 있는 자리에서 '살충제 병을 본 적도 없다. 어느 놈이 가져다 놓았는지 몰라도 그놈을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며 '쌀 농사를 안 지은 지 20년이 넘었는데 이런 살충제 병이 집에서 나온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검 상주치청은 거짓말탐지기 검사와 행동'심리분석 조사에서 박 할머니의 진술이 명백한 허위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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