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위원장 만남 성사되지 않을 듯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북한을 방문 중인 이희호 여사가 8일 귀국한다. 이 여사는 지난 5일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출발했다.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 이 여사는 방북 첫날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지난 6일에는 평양 소재 육아원과 애육원, 양로원을 방문한 뒤 묘향산으로 이동했다. 방문 사흘째인 지난 7일에는 묘향산에 있는 국제친선박람관과 보현사를 방문했다. 3박 4일 간의 일정을 마친 이 여사는 8일 아침 숙소인 묘향산호텔에서 순안국제공항으로 이동, 전세기편으로 오전 11시에 출발할 예정이다. 전날 저녁까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아 이번 방북 때 김 제1위원장과의 접촉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묘향산에서 순안국제공항이 있는 평양까지는 차량으로 2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김 제1위원장과 별도 면담을 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하다. 다만 방북 마지막 날 이 여사의 귀국길에 김 제1위원장이 깜짝 배웅을 하거나 면담 대신 친서로 이 여사의 방북에 사의를 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을 방문 중인 이희호 여사가 8일 귀국한다.[사진=연합뉴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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