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다음 세대에 분단의 아픔 물려줘서는 안 된다"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8-08 1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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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직후 기자회견서 직접 방북 소감 밝혀
북한을 방문했던 이희호 여사가 귀국 직후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3박 4일간 북한을 방문했던 이희호 여사가 서울로 돌아왔다.

이 여사를 태운 우리 측의 이스타 항공 전세기(ZE2816)는 이날 오전 10시 58분쯤 평양 순안공항에서 이 여사를 포함한 19명의 방북단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 여사는 귀국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방북 소감을 밝혔다.

이 여사는 "이번 방북은 박근혜 대통령의 배려로 가능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편안하고 뜻깊은 여정을 마쳤다"면서 "6"15 정신을 기리며 키우는데 일조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간 신분인 저는 이번 방북에 어떠한 공식업무도 부여받지 않았다"며 각종 논란을 일축했다.

또한 이 여사는 "평양에서 육아원 등을 방문하고 해맑은 어린이들의 손을 잡으면서 다음 세대에 분단의 아픔을 물려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생각했다"면서 "국민 여러분도 뜻을 모으셔서 6"15가 선포한 화해와 협력, 사랑과 평화의 하나됨의 역사를 이루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 여사측 관계자는 "이희호 여사가 김정은 제1위원장과 면담을 갖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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