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떨어진 번개, 여자친구 손 거쳐 지면에 흡수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길을 가다 번개를 맞은 10대가 여자친구와 잡았던 손 덕분에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CBS 등 외신들은 이러한 사연의 주인공 다이란 콜린스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란은 뉴햄프셔주 클레어몬트의 한 길을 걷다가 갑자기 내리친 번개에 맞았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뭔가 강하게 나를 미는 느낌이었어요. 쟁반 같은 금속물체로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것 같았죠"라고 회상했다. 그런데 그 "느낌"은 다이란의 손을 타고 바닥으로 흘러나갔다. 렉시는 "번개에 맞은 상황은 우리에게 매우 끔찍했어요"라며 "순간 지진이 난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옆을 지나가던 사람에게 번개가 자신들을 덮친 것을 보았는지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다이란의 머리를 타고 들어온 전류가 렉시의 손과 발을 거쳐 지면에 흡수됐다고 분석했다. 한 의학 전문가는 두 사람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은 서로 손을 잡고 있었던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통상 길을 걷다 번개에 맞을 확률은 약 100만분의 1"이라면서 "손으로 서로가 연결돼 전류가 땅으로 빠져나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숨을 건진 다이란과 렉시는 "우리 사랑은 전기처럼 짜릿하다"며 즐거워했다.
번개를 맞은 남성이 여자친구와 잡은 손 때문에 목숨을 건졌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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