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비무장지대 수색·정찰작전 공세적으로 바꾼다"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8-11 14: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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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적에게 당하지 않는 작전개념 수립할 것"
국방부가 DMZ 내에서의 수색 ·정찰을 더 공세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사진=국방부 플리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북한의 지뢰 도발 이후 우리 군의 비무장지대(DMZ) 수색·정찰작전 개념이 이전보다 더 공세적으로 변화된다.

11일 국방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북한군이 DMZ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개념이었다면 앞으로는 DMZ 안의 북한군을 격멸시키는 개념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 ·DMZ 안에서 적에게 더는 당하지 않는 작전개념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MDL을 넘는 북한군에 대해서는 ·경고방송-경고사격-조준사격·으로 대응해왔던 수칙이 ·조준사격·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특히 군은 ·격멸작전 개념·을 극대화하도록 수색 장소와 시간을 불규칙적으로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군이 DMZ 안의 우리 군 수색 장소와 작전 시간을 훤히 꿰뚫고 있고 그 장소와 시간을 회피해서 도발하거나 지뢰 등을 매설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국방부 관계자는 ·DMZ 수색·정찰 작전 횟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수색·정찰 장소와 시간을 북한군이 알 수 없도록 불규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DMZ 수색·정찰작전 때 선두조는 지뢰 피해 방지를 위한 덧신을 신고 무게 8㎏의 지뢰탐지기를 휴대하도록 지침도 변경됐다.

한편 군은 이달까지 DMZ 모든 수색로 일대에서 북한이 매설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뢰 확인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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