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고정식 확성기의 2배 거리로 음향 전달 가능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우리 군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에 대한 보복 조치를 위해 성능이 강화된 이동식 확성기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군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할 때 차량에 장착해 이동이 가능한 확성기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과거에도 고정식 확성기와 함께 이동식 확성기를 운영해왔으나 이번에 투입되는 이동식 확성기는 음향 출력이 훨씬 뛰어난 신형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 현재 군이 전방 11곳에서 운용 중인 고정식 확성기와 기존 이동식 확성기는 아날로그 방식인 반면 새로 투입되는 신형 이동식 확성기는 디지털 방식이다. 고정식 확성기가 음향을 보낼 수 있는 거리는 기상 여건에 따라 최대 10여㎞ 정도이지만 신형 이동식 확성기의 음향은 20㎞ 이상 떨어진 곳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동식 확성기는 고정식과는 달리 북한군이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기습적으로 방송을 할 수 있고 북한군의 공격도 쉽게 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전방 4곳에서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다며 '전면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 외에도 과거 철거했던 전광판을 다시 설치해 가동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향뿐 아니라 영상을 동원해 대북 심리전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시행 중인 대북 사이버전에서도 북한의 비정상성을 부각하는 방식 등으로 심리전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대북 방송을 위한 고성능 이동식 확성기를 투입한다.[사진=SBS 뉴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혜성 다른기사보기
댓글 0

사회
[오늘 날씨] 전국 대체로 흐리고 일교차 커…밤부터 중부·전라 비
강보선 / 25.10.31

스포츠
2025 울산-KBO Fall League 준결승 대진 확정
프레스뉴스 / 25.10.30

스포츠
[2025 렉서스 마스터즈] 시드 유지 위한 최종 관문…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
프레스뉴스 / 25.10.30

정치일반
김동연 지사, “피스(Peace)메이커, 페이스(Pace)메이커, 그리고 플레이(...
프레스뉴스 / 25.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