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정운택, 사건 당시 촬영 영상 공개(영상)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8-18 14:31: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직접적 폭행 없으나 수차례 위협 가하는 모습 포착
대리기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정운택의 사건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사진=유튜브 캡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대리기사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배우 정운택의 사건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18일 SBS연예매체 SBS funE는 약 2분 분량의 폭행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직접적인 폭행은 없었지만 만취한 듯 비틀거리며 대리기사를 수차례 위협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영상 속 정운택은 대리기사 등을 때리려는 듯 여러 차례 손을 올렸으며, 사람을 툭툭 치며 밀거나 옷자락을 잡고 흔들기도 했다.

대리기사로 보이는 남성이 승합차에 올라타자 따라 올라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이 신고해야 될 것 같다 고 말하는 음성도 담겼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정운택은 지난 달 31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대리기사 유모씨를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대리기사 유씨는 교보사거리에서 회사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정운택 씨가 사람들한테 시비를 거는 게 보여 너무 심하게 취한 것 같길래 얽히기 싫어서 자리를 피했는데 제 쪽으로 다가오는가 싶더니 다짜고짜 정강이를 세게 걷어찼다 고 진술했다.

또한 이전 언론 보도에서 정운택은 대리기사들이 자신을 대가리 (영화 두사부일체 속 정운택의 캐릭터)라고 놀리며 무단 촬영을 시도해 실랑이를 벌였다 고 말했지만, 유씨는 그가 연예인인 줄 몰랐다 고 반박했다.

영상 촬영자도 그분이 연예인인 걸 알아본 사람은 제가 유일했다. 다들 만취한 사람이라 안 엮이려고 했다. 대리기사가 정강이를 맞길래 화가 나서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고 말했다.

한편 정운택은 지난 2001년 영화 친구 로 데뷔한 후 두사부일체 , 유감스러운 도시 등에 출연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