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 사재 2000억원 기부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8-19 14: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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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한 생활 하며 사회 기부활동 앞장서온 인물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전 재산 2000억원을 기부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국내 유명 대기업의 총수가 전 재산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은 대림산업과 관련된 비공개 주식을 포함한 2000억원 가량의 자산을 통일나눔펀드에 기부한다고 전했다.

이 명예회장은 "남북동질성 회복과, 북한 어린이 보건 향상을 위한 통일나눔펀드의 취지에 공감해 동참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평소 우리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통일이며 남북통일을 이룩해서 북한 주민들을 도와야 한다는 얘기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그룹 창업주인 고 이재준 전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 명예회장은 그간 문화 및 장학재단 기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왔다.

특히 그는 대구 지하철 가스폭발 사고 때도 재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인 20억원의 성금을 기탁해 주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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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예회장은 "대림 가족 전부에게 고맙다. 이번 기부를 통해 대림 가족들이 어디 가서든 칭찬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명예회장의 기부 소식이 알려지자 재개와 정계 등에서는 "우리나라 전반의 기부 문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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