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남편 공화당 신동욱 총재 "김연아는 국민팥쥐" 비난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8-20 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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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 단 김연아에 "노린 리본은 종북" 지적하기도
박근령 씨의 남편이자 공화당 총재인 신동욱 씨가 김연아 선수를 공개 비난했다.[사진=신동욱 총재 트위터]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제부 공화당 총재 신동욱 씨가 '피겨여왕' 김연아를 공개 비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연아 선수를 '국민팥쥐'라 칭하며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김연아가 박 대통령의 손을 뿌리쳤다'는 내용을 저격한 것이다.

신 총재는 박 대통령과 사이좋게 손 잡고 있는 손연재 선수의 사진을 함께 올리며 '국민콩쥐'라는 애칭을 붙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김연아의 면죄부 5가지 방법'이라면서 '김대중 슨상님은 '도요타 다이쥬'입니까?' 등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질문을 던졌다.

그는 아울러 지난 18일에는 김연아가 한 공식석상에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나온 것에 대해 '공화당에서는 노란 리본을 종북으로 규정하고 있다. 노란리본을 달고 다니면 오해를 받을 수가 있다. 청소년의 이념관에 해를 끼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신동욱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씨의 남편이다.

박근령 씨는 최근 일본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게 계속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창피한 일', '신사참배를 방해하는 것은 분명한 내정간섭이다' 등의 망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동욱 총재는 '박근령 여사가 국민정서에 반하는 줄 알면서도 충정의 소신발언을 한 것은 조국의 미래를 위해서 혈혈단신 가시면류관을 쓰고 십자가를 지고 목숨을 걸었다'며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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