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격 도발 후 '예비군 긴급 소집' 등 유언비어 문자 메시지 퍼져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08-21 09: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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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거짓 사실에 동요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예비군 징집' 등의 유언비어 메시지가 퍼지고 있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북한이 대남 포격 도발을 강행해 사회적인 불안감이 조성되자 SNS 등지에서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나돌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방부가 군에서 제대한 20~30대 남성을 소집하고 있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는 사례가 쏟아졌다.

이 메시지는 '대한민국 국방부, 전쟁 임박시 만 21~33세 전역 남성 소집'이라며 '뉴스, SNS, 라디오 등 전쟁 선포 확인되면 기본 생필품을 소지하고 국방부 홈페이지에서 장소 확인 이후 긴급히 소집 요망'이라고 돼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방부는 '허위 사실'이라며 '국방부에서는 이 같은 글을 게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이런 내용의 문자를 받는 즉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신고해주기 바란다'며 '허위 사실 유포자는 경찰청에 의뢰해 처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군이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을 포격했다는 언론 속보가 나오는 동안 SNS에서는 강원도 철원에 있는 부대도 북한군의 포격을 받았다는 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국민의 불안 심리에 편승해 근거없는 루머가 떠돈 것으로 보인다'며 '거짓 사실에 동요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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