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로 시작한 회사, 대형 제약사에 10억달러 조건으로 인수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초의 '여성용 비아그라'를 개발한 제조사 스프라우트가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 팔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캐나다 제약회사 밸리언트가 스프라우트의 인수에 합의했다면서 5억달러는 현금으로 미리 주고 나머지는 다음 해 초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여성용 비아그라'로 알려진 '애디'가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승인을 받은지 이틀 만의 일이다. 스프라우트는 100여명의 투자자들로부터 1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시작함에 따라 이번 인수로 투자자들과, 회사를 차린 신디 화이트헤드'로저 화이트헤드 부부는 10배의 이익을 거두게 됐다.' 또한 투자자들은 앞으로 애디의 판매 수익금도 나눠 가지게 된다. 애디는 효과에 비해 부작용이 크다는 이유로 지난 2010년과 2013년 두 차례나 FDA로부터 퇴짜를 맞았지만 지난 18일 3번의 도전 만에 승인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애디는 매일 한 차례 복용해야 하며 한 달분 가격은 비아그라와 비슷한 300달러(약 36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프라우트를 인수한 밸리언트는 콘택트렌즈 브랜드인 '바슈롬'을 갖고 있고, 피부관리 제품 판매로도 유명한 회사다,
여성용 비아그라 '애디'를 제조한 스프라우트가 캐나다 제약회사 밸리언트에 인수됐다.[사진=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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