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과 발톱 이용해 간신히 탈출에 성공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사냥꾼의 차에 깔려 있던 곰이 끝내 분노해서 달려드는 모습이 포착돼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지난 18일 (현지 시간) 러시아 온라인 미디어 시베리안 타임즈(The Siberian Times)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SUV 자동차에 깔린 곰의 모습이 공개됐다.

곰은 도와주는 이 없이 몇 번이나 탈출을 시도하던 끝에 가까스로 빠져나온 후 타이어를 물어뜯으며 분노하더니 무섭게 돌진해오기까지 했다.

언뜻보면 야생곰의 본성이 사람을 위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차를 몰던 사냥꾼은 곰을 차로 누르고 발로 힘껏 차는 등 학대를 가한다. 이들은 곰을 죽이고 수간을 하려는 계획을 짜기까지 했다.

다행히 곰은 이빨과 발톱을 이용해 간신히 탈출에 성공했고 성이 난 곰이 그들에게 매섭게 달려든 것이었다.

영상은 사냥꾼의 여자친구가 찍은 것으로 온라인상에 확산된 이후 논란이 커졌으며 이들은 결국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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