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급증으로 교회측 인원 제한 조치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지난 수십 년간 꾸준히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쳐 온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성경 교실의 참석 인원을 제한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카터의 성경 교실을 운영하는 미국 조지아 주 플레인스의 머라나타 침례교회는 오는 30일부터 성경 교실의 참석 인원을 400명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3일 카터 전 대통령의 성경 교실에 평소 참석 인원의 20배에 육박하는 700명 이상이 몰린 데에 따른 조치다. 카터 전 대통령이 최근 암에 걸린 사실을 발표하자 그를 직접 보려는 사람들이 갑자기 증가한 것이다. 지난 1981년 퇴임 이래 고향에 자리 잡은 이 교회에서 매주 약 40명을 대상으로 성경을 가르치던 카터 전 대통령은 갑자기 엄청나게 늘어난 인원 탓에 이날 두 차례에 나눠 설교하고 사진 촬영에도 응해야 했다. 교회 측은 성명서에서 "실용적이며 안전을 고려한 관점에서 성경 교실 참석인원을 40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면서 "교회에 도착한 순서대로 순번표를 나눠주고 교회 안으로 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터 전 대통령이 투병으로 거동에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사진도 교회에 입장한 사람들하고만 촬영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 수강인원을 다 채운 뒤 교회에 도착한 이들은 교회 인근 플레인스 고등학교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설교를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한편 암이 뇌로 전이됐음에도 투병과 봉사 활동을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카터 전 대통령은 9월과 10월에도 세 차례씩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칠 예정이다.
암 투병 발표 이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성경 교실 참석자가 급증했다.[사진=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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