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사진과 달라 은행 업무 거부 당하기도 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으로 얼굴이 노인처럼 변해버린 30살 중국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중국 언론들은 얼굴에 마치 조각칼로 파낸 것처럼 깊고 선명한 주름이 가득한 위안 타이핑에 대해 보도했다. 이러한 증상은 10년 전부터 시작됐다. 당시 스무살이었던 타이핑의 몸 곳곳에는 언제부터인가 작은 부종이 생겼다. 이후 부종은 주름으로 변했고, 점점 시간이 지나자 그의 얼굴에도 같은 증상이 생기더니 모두 주름이 됐다. 이러한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타이핑은 병원을 찾아갔지만 헛수고였다. 주름이 어떤 이유로 생겼는지 밝히지 못한 의사들은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게다가 한 가지 좋지 않은 사실은 타이핑의 동생 타이유하(25)도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타이유하에게도 부종이 생겼는데, 이는 초기 타이핑에게 나타났던 증세와 똑같다. 그는 2주마다 한 번씩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형의 얼굴처럼 주름이 가득해질지 모른다. 타이핑은 실제 연령과 너무도 다른 얼굴 때문에 은행에 돈을 인출하러 갔다가 거부 당하는 일도 겪었다. 그의 신분증 사진과 실제 얼굴이 다른 것을 수상하게 여긴 은행원이 타이핑에게 돈을 내줄 수 없다며 나가라고 한 것이다. 타이핑의 아내도 피해자다. 두 사람이 밖에 나가면 중년남성과 젊은 여성의 불륜관계를 생각이라도 한 듯 시민들이 이들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이다. 타이핑의 아내는 "사람들은 젊은 내가 어째서 늙은 남자와 같이 있냐며 묻기도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더 이상한 점은 타이핑 형제에게만 주름이 생긴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들이 사는 마을 주민 중에도 비슷한 증세를 겪는 사람이 2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족 중에 같은 병력을 가진 사람이 없어 유전에 따른 병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건설회사 관리로 일하는 타이핑은 작업환경이 원인이 아닐까도 생각해봤지만, 직장의 환경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아직 밝혀진 바는 없다.
중국의 한 남성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으로 심각한 노안을 가지게 됐다.[사진=FOX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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