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언덕처럼 생긴 벌판 모습도 확인돼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명왕성 근처를 통과한 무인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보낸 고화질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뉴호라이즌스가 보낸 고화질 사진을 내려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에도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을 지나칠 시점에 사진을 보내왔지만, 당시 사진은 용량을 대폭 줄인 압축본이라서 해상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전송된 사진은 고화질로 명왕성의 지형들이 더 자세하게 드러났다. 종전 사진에서 목격된 거대한 얼음 산과 부드러운 평원, 정체를 알 수 없는 다각형 패턴뿐만 아니라 모래 언덕을 닮은 벌판까지도 확인 됐다. 길게는 수㎞에 이를 정도로 물결을 치듯 솟아오른 이 지형은 바람 때문에 흙이 퇴적되는 모래 언덕과 비슷하다. 다만 현재 명왕성은 대기가 너무 희박해 바람으로 그런 지형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벌판에는 얼음처럼 보이는 밝은 부분, 암석과 같은 검은 부분이 섞였지만 정체는 아직 확인될 수 없는 단계다. 뉴호라이즌스에는 고해상도 망원카메라 등 첨단 장비가 탑재됐으나 명왕성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워낙 멀기 때문에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심지어 근접 통과 때 전송했으나 NASA가 받아보지 못한 고용량 데이터의 95%는 아직도 오고 있는 중이다. NASA 연구원 앨런 스턴은 이 지형이 실제 모래 언덕인지는 모른다 며 모두 같은 성분으로 이뤄졌는지 겉만 조금씩 다른지도 현재 알 수 없다 고 말했다. 스턴은 명왕성은 생성 과정이 태양계 그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복잡한 다채로운 지형을 지니고 있다 면서 만약 탐사 전에 화가가 명왕성을 지금 관측된 것처럼 그렸다면 허풍이라고 믿지 않았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ASA는 명왕성 탐사를 끝낸 뉴호라이즌스를 태양계 외곽에 분포하는 천체 밀집지역인 카이퍼 벨트 로 보내 추가 연구를 수행하게 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무인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고화질 명왕성 사진을 보내왔다.[사진=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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