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섭리 반영된 매장법"
(이슈타임)김대일 기자= 거대한 씨앗 모양 캡슐에 사람을 묻는 친환경 매장법 캡슐 문디 가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예술가 부부 안나 시텔리(Anna Citelli)와 라울 브레즐(Raoul Bretzel)이 개발한 이 매장법은 거대한 씨앗 모양의 캡슐에 시신을 넣고 매장하는 방식이다. 캡슐은 100% 흙에 분해되는 전분 성분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캡슐과 시신은 자연스럽게 땅에 스며들어 위에 연결된 나무의 거름이 된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4년 세계디자인 수도(World Design Capital WDC)에서 처음 캡슐 문디(Capsula Mundi) 를 공개했다. 이후 캡슐 문디를 단순한 디자인에서 그치지 않고, 10년 넘게 이탈리아 녹색 묘지를 촉진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성장시키고 있다. 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디자이너로서 인간과 자연, 먼 미래를 위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며 중요한 순간을 위한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 죽음은 신비하고 섬세하며 피할 수 없는 단계 라고 말했다. ㅇ 또한 우리가 속한 종교와 문화 모든 것이 결국 죽음과 연결되어 있다 며 우리는 자연의 섭리가 반영된 매장법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고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들의 목표는 캡슐 문디를 활용해 이탈리아에 메모리얼 숲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이탈리아 법률 상 이들의 매장법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오직 나무 관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묘지는 폐쇄된 공간에 제한적으로만 이용된다. 이들은 낡은 법을 바꾸고 친환경 매장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협회를 만들고 법률 수정을 요청하고 있다.
예술가 부부가 작품으로 승화시킨 친환경 묘지가 주목 받고 있다.[사진=온라인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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