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서 집속탄 추정 폭탄 투하 확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러시아가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 매체 샴 뉴스는 러시아군이 시리아 공습 과정에서 국제협약으로 금지된 대량 살상무기 '집속탄(cluster bomb)'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 군용기가 지난 4일 시리아 알레포 남서쪽에 있는 카프르 하라브에 집속탄으로 추정되는 폭탄을 투하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군사문제 전문가 유리 랴민은 해당 폭탄이 대전차용 집속탄 RBK-50이라고 지적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들이 포함된 무기로, 수많은 소형 폭탄이 광범위한 영역에 투하되면서 민간인까지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폭격한다. 지난 2010년 집속탄 보유와 사용, 제조를 금지하는 오슬로 조약이 발효됐으나 러시아, 미국, 중국, 이스라엘은 조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만약 보도가 사실일 경우 정밀폭격을 주장한 러시아군의 공식 발표와는 달리 공습 피해 지역이 확대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러시아가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Middleeast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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