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강 동쪽 '탈 엘-하맘' 지역서 청동기 시대 유적 확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지나친 타락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고 성경에 기록된 도시 '소돔'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요르단강 동쪽 '탈 엘-하맘' 지역에서 성서에 묘사된 소돔에 관한 내용과 일치하는 청동기 시대 거대 도시 유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발굴 작업을 이끌어온 미국 뉴멕시코주 트리니티 사우스웨스턴대학 스티븐 콜린스 박사는 5.2m 두께의 흙벽돌로 쌓은 10m 높이의 방어용 성벽 유적을 발견했으며 성벽은 여러 개의 출입문과 망루, 최소한 한 개의 통로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탈 엘-하맘' 지역에서 발굴된 유적이 성서에 언급된 것처럼 요르단강 주위의 중요 교역로에 위치해 번영을 누렸던 소돔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콜린스 박사는 '탈 엘-하맘'에서 후기 청동기시대 유물이 발견되지 않은 것은 이 지역이 청동기시대 중기 말엽에 갑자기 황폐화된 것이라며 이는 이곳이 소돔이 위치했던 곳임을 뒷받침해주는 또다른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요르단강 계곡 남쪽의 청동기 시대는 고고학계 지도에서 빈 공간으로 남아있었으며, 우리가 발견한 것은 중요한 도시국가로 발굴 작업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라고 덧붙였다. '탈 엘-하맘' 지역은 700여년간 사람이 살지 않고 버려졌다가 다시 번영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도시로 진입하는 거대한 철문을 비롯한 철기시대 유적을 통해 드러났다. 한편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에 관한 얘기는 창세기를 비롯해 성경 여러 곳에 기록돼 있으며 이슬람 경전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요르단강 인근에서 성경 속 도시 소돔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됐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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