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전통 존중해야 한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이집트 정부가 핫팬츠를 입은 여성에 대해 투표권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집트 총선 관련 정부 자문 담당 리파트 쾀산 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형태든지 "핫팬츠"를 입은 여성들은 이집트 전역에 마련된 1만1000개의 투표장에 들어갈 수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법과 전통을 존중해야 한다"며 "이집트 투표를 감시하는 해외 참관인들도 전혀 두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최고선거위원회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 일본, 유럽연합(EU) 등 60개 이상의 해외 대사관에서 이번 총선 투표를 감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집트의 이번 총선은 지난 2013년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물러난 이후 이집트가 민주주의 국가로 이행하는 중요한 절차다. 지난 3년 동안 이집트 정부는 의회 없이 압델 파타 엘 시시 대통령이 입법 권한을 행사해왔다. 군 참모총장이었던 그는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하고 지난 해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이집트는 오는 18~19일 주의 절반에서 총선을 진행한 후 내달 22~23일 나머지 주에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이집트 정부가 핫팬츠 입은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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