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저지른 자에게 돌 던지라'는 이슬람 율법 때문으로 알려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아프가니스탄의 한 10대 소녀가 원치 않는 결혼을 하기 싫어 달아났다가 돌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아프간 매체 톨로뉴스는 결혼을 거부하고 도망친 록샤나(19)라는 이름의 소녀가 집단 돌팔매질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아프간 중부 고르 주의 한 마을에 살던 록샤나는 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다른 남성과 산으로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10여 명의 남성들은 구덩이를 파고 록샤나를 집어넣었고,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그에게 무자비하게 돌을 던졌다. 록샤나와 함께 달아났던 남성도 붙잡혀 채찍질을 당했다. 이러한 사건이 벌어지자 시마 조옌다 고르 주 주지사는 록샤나가 탈레반과 지역 종교 지도자, 무장 세력이 던진 돌에 맞아 숨졌다 면서 중앙정부의 조치를 요청했다. 아프간에서는 부정을 저지른 이에게 돌을 던지라는 내용을 담은 이슬랍 율법 샤리아 를 그대로 적용해 집단 폭행을 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후부터 이같은 일이 더욱 빈번하게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월 수도 카불에서도 한 여성이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찢었다는 누명을 쓰고 집단 구타를 당한 뒤 화형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원치 않는 결혼이 싫어 도망간 아프간 10대 소녀가 집단 돌팔매질을 당해 숨졌다.[사진=Tol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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