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무려 5000건 넘게 발생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에서 비행기에 레이저를 쏴 운항을 방해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아 연방항공청(FAA)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연방항공청은 전날 오후 7시30분부터 새벽까지 7개 공항에서 군 전투기와 민간 항공기 등 무려 20여 대의 비행기가 레이저 빔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레이저 빔 공격은 야간에 이·착륙하는 여객기 조종사의 시야를 방해해 대형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심각한 범죄다. 그러나 강력한 레이저 포인터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어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다행히 이번 레이저 빔 공격으로 큰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공항에서는 항공기 착륙 궤도를 수정하는 등 항공기 유도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러한 유형의 범죄 횟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어 더 문제가 된다고 연방항공청은 전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이·착륙 항공기에 대한 레이저 빔 공격은 무려 5352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2837건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레이저 빔 공격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로스앤젤레스다. 이 지역에서는 올해에만 레이저 빔 공격이 197차례나 발생했다.· 항공기를 향해 레이저 빔을 쏘는 것은 연방 범죄로 분류되며 적발 시 최고 20년의 징역형이나 벌금 25만 달러의 중형이 선고된다. 이처럼 레이저 빔으로 항공기 운항을 방해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FBI는 지난해 레이저 빔을 쏜 용의자에 대해 정보나 위치를 제공하면 1만 달러의 보상금을 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에서 항공기에 대한 레이저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사진=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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