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부족으로 야생 동물 활용하겠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인도네시아가 수용된 사형수 감시에 식인 동물을 동원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부디 와세소 인도네시아 마약 단속청장이 외딴 섬에 신설될 사형수 수용 시설에 악어와 호랑이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청장은 강물에 식인 물고기 피라니아를 풀어 살인범의 도주를 차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악어의 힘과 공격성을 조사하기 위해 악어 농장에서 성체 악어 2마리를 구입했고, 최대 약 1000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계획을 세우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인력 부족으로 야생 동물을 활용한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청장의 이러한 발언이 보도되자 곳곳에서는 인권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각 부서 장관들은 "사형수의 인권 침해를 일으킬 수 있고 피해자의 인권도 고려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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