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IS 요원 4000여개 트위터 계정 해킹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11-17 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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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조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서 해킹 부인했으나 이마저도 해킹 당해
어나니머스가 IS 요원들 수천명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했다.[사진=어나니머스 트위터]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가 IS 요원들의 트위터 계정 수천개를 다운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어나니머스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총 3824개 넘는 IS 대원들의 트위터 계정을 다운시키고 그들의 계정을 함께 공개했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IS의 계정을 공개하며 목록 위에 "우리는 어나니머스다. 우리는 용서하지 않는다. 우리는 잊지않는다. 우리를 기대하라! 당신의 즐거움을 위해 IS의 수많은 트위터 계정을 공개한다. 나마스테"라고 적었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테러를 자행해 129명의 목숨을 앗아간 IS에 응징 차원의 공격을 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 "프랑스 국민은 강하다"면서 "IS의 본거지를 찾아내 더 이상의 테러를 하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대응해 IS는 "어나니머스 해커가 IS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했다. 멍청이들"이라고 비아냥 거리며 조직원들에게 해킹 방지 메뉴얼을 조직원들에게 배포했다.

또한 IS는 조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누구를 해킹한단 말인가?"라며 "실제 IS과 관련된 트위터 계정과 이메일 등은 헤킹 당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해킹 방지 지침"을 하달했다.

하지만 어나니머스는 이 지침마저 해킹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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