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다리가 불러온 비극, 흉기로 친구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

김담희 / 기사승인 : 2015-11-24 09:22:5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자리 비운 사이 마지막 남은 닭다리 먹었다는 이유로 싸워
지난 3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친구와 밥을 먹던 도중 하나 남은 닭다리를 먹었다는 이유로 친구를 찔러 죽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데일리메일]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함께 치킨을 먹다가 친구가 마지막 남은 닭다리를 먹었다는 이유로 흉기로 찔러죽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경찰은 다윈 곤잘레스(34)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레이날도 이베라(38)를 붙잡아 살인혐의로 조사했다고 전했다.

사건 당일 레이날도는 다윈과 함께 저녁식사를 위해 함게 치킨을 먹는 중에 레이날도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마지막 닭다리를 친구 다윈이 집어먹는 모습을 보고 싸움이 일어났다.

처음에 말싸움으로 시작됐던 다툼은 점차 몸싸움으로 번졌고, 급기야 레이날도가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다윈의 가슴을 찔렀다.

다윈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레이날도는 도주했다가 현장으로 돌아와 경찰에게 자신이 친구를 죽였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많은 살인 사건을 봤지만 닭다리 하나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것은 처음봤다"며 "너무 비극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