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아버지 "딸 덕분에 다른 사람들이 새로운 삶 갖게 됐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사망을 앞두고 장기 기증을 해 다섯 명의 목숨을 구한 영국 소녀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지난주 영국 서퍽 주 삭스먼덤에 사는 데이비드 포드가 죽은 18세 딸을 대신해 '성 요한의 기사단' 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상은 영국 건강보험(NHS) 산하 혈액'장기관리기관이 장기 기증으로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 사람에게 주는 명예로운 상이다. 이 상의 주인공 엘리자베스는 빵을 만들어 블로그에 소개하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10대 소녀였다. 하지만 15세 때 처음 천식 진단을 받은 후부터 몸 상태가 점점 악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천식 발작으로 죽어가던 엘리자베스는 사망하기 일주일 전 장기 기증을 하기로 결심했다. 이에 대해 아버지 데이비드는 '장기 기증을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면서도 '딸이 죽어가면서 결심한 소원을 거절할 수 없었고 이제는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갖게 된 것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 사랑하는 딸의 심장과 신장, 비장, 간 등의 장기가 심각한 병을 지닌 사람들에게 삶의 새로운 기회를 줬다'면서 '딸이 아니었다면 어찌 보면 그 사람들이 살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아울러 데이비드는 딸을 대신해 명예로운 상을 받으면서 '더 많은 사람이 영감을 받아 장기 기증 등록에 가입해 누군가에게 삶의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국의 한 소녀가 죽음을 앞두고 5명에게 장기를 기증했다.[사진=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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