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투기, 터키 트럭 20대 폭격

박혜성 / 기사승인 : 2015-11-26 15: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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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사망·10명 부상
러시아 전투기가 터키의 트럭을 폭격했다.[사진=dailysabah]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터키가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엔 러시아 전투기가 터키의 트럭을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터키 매체들은 전날 자국과 접경한 시리아 아자즈 마을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시멘트 등 터키에서 들여온 건축자재를 실은 트럭 20대를 겨냥해 공격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이 폭격으로 트럭의 운전기사 등 7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터키 구호단체 '인도주의구호재단(IHH)'은 '폭격 지점은 터키 국경검문소와 약 5km 떨어진 곳이고, 공격받은 트럭에는 원조 목적이나 상업적인 물품이 실려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 당한 차량들이 어느 단체의 소속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터키가 IS를 포함한 시리아 반군 단체를 지원한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러시아가 시리아 당국으로부터 반군 지원용 차량에 대한 첩보를 받았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앞서 터키는 러시아의 수호이-24 전투기 1대를 격추시킨 바 있다.

이에 미국 매체 CNN은 전투기 격추로 인한 긴장 국면이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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