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2명 사망 추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은 캘리포니아 주 남부 로스앤젤레스로부터 동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샌버나디노의 발달장애인 복지·재활시설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제러드 버건 샌버나디노 경찰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기난사로 건물 안에 있던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총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들 중 3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소총으로 무장하고 방탄조끼를 입고 복면을 쓴 총격범 3명이 건물 안으로 갑자기 난입해 총을 난사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당시 이곳에서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속 직원들이 장소를 대여해 송년행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총격사건의 타깃은 복지·재활시설인 ·인랜드 리저널 센터·가 아니라 행사장를 빌려 송년행사를 벌인 샌버나디노 카운티 직원들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총격 용의자는 모두 3명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미리 준비한 소총을 들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경찰력을 총동원해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면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총격범이 돌아다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이 도시의 오렌지 쇼 로드, 워터맨 애비뉴, 파크 센터 서클 등의 주변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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