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충돌 사고 막기 위한 조치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열차에 치이는 거북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일본 철도회사의 특별 장치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일본 매체 재팬타임스는 일본 철도회사 JR그룹이 철도의 주요 구간에 거북이들이 다닐 수 있도록 대피로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R 그룹의 여객 철도 자회사 서일본여객철도는 지난 여름 거북이들이 잇따라 수난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자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

일본 고베에 위치한 '수마 아쿠아라이프 파크'는 매년 수천명의 관광객이 기차를 타고 방문하는데, 이 공원은 바다에서 가까워 5~9월 사이 많은 거북이가 철도를 따라 이동한다.

그런데 걸음이 느린 거북이가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급증하자 서일본여객철도는 수마 파크와 협력 관계를 맺고 대피로를 설치했다.

한편 거북이들이 열차가 지나갈 때 피할 수 있는 대피로를 만든 것은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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