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측 "쥐 때문이라는 증거 없다" 주장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요양원에 거주하던 영국의 70대 여성이 쥐에게 물어뜯겨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요크주의 한 요양원에서 지내다 사망한 파멜라 허드슨(75)의 몸에 50여개의 크고 작은 상처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허드슨의 상처를 가장 먼저 본 큰딸은 "어머니의 손등과 팔꿈치, 가슴과 코에 쥐의 이빨자국이 가득했다. 온 몸이 쥐에게 물린 상처 투성이었다"면서 "침대뿐만 아니라 바닥까지 피가 흥건했을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허드슨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허드슨의 유가족들은 국가가 관리하는 요양원이 어머니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들은 사고 발생 직후 침대 시트에 엄청난 양의 피가 묻어 있었음에도 검사실이 아닌 세탁실로 보낸 것은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은 국가와 요양원 측의 최소한의 사과를 바란다며 화장 절차까지 미루고 있다. 반면 요양원 측은 "허드슨의 상처가 쥐 때문에 생긴 것이라는 증거가 없다. 쥐에게 물린 것이 결정적 사인이라는 유가족의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섰다. 한편 요크시 노인사회보호센터 책임자 마틴 파란은 "해당 사건을 접수받아 면밀하게 조사 중"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직까지도 문제의 상처가 어떻게 생긴 것인지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영국의 한 70대 노인이 쥐에게 물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 때문에 사망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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