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100여 차례 꾸준히 공격한 것으로 드러나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전쟁을 선포해 큰 주목을 받았던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가 일본의 포경 관련 웹사이트들을 공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일 일본 매체 NHK는 어나니머스가 지난 9월부터 이번 달 17일까지 최소 97차례에 걸쳐 고래잡이와 관련된 일본 내 각종 기업 및 단체의 홈페이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공격대상은 포경 단체, 수족관, 언론사, 공항 등이었으며, 지난 10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공식 홈페이지마저 공격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이들 공격의 대부분은 디도스(DDos, 서비스 거부 공격) 방식이었으며, 공격 직후엔 어나니머스 소속이라고 밝힌 공격자들이 SNS를 통해 직접 자기 소행임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그 동안 어나니머스 뿐만 아니라 동물보호단체 등 국제사회는 일본의 고래잡이 관행을 비판하며 수차례 중단을 요구했던 바 있다. 이러한 만류에도 일본은 '고래 연구'를 위한 것이라고 변명하며 자국의 포경 활동을 변호해왔다. 그러나 유엔 국제사법재판소는 이러한 주장이 사실과 다르며 포경이 상업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 지난해 일본에 포경금지를 명령했다. 이에 일본은 일시적으로 포경 중단을 선언하는 듯했으나 지난 11월부터는 북극해에 다시 고래 연구선을 파견하는 등 사실상 고래잡이를 재개해 다시금 국제적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일본 경찰은 어나니머스가 내년에 일본 미에 현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 관련 사이트 또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며, 홈페이지 관리자들에 백업사이트 마련 등 대책 강화를 촉구했다.
어나니머스가 일본 포경 단체들의 웹사이트를 해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사진=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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