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해군, 마약조직과 총격전 끝에 구스만 생포 성공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멕시코 연방교도소를 두 번이나 탈옥한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6개월 만에 재검거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해군은 구스만이 이끄는 마약조직 '시날로아'의 근거지가 있는 서북부 시날로아 주 로스 모치스의 한 가옥을 급습, 그의 조직원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생포했다. 구스만은 지난해 7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에 있는 알티플라노 교도소에서 독방과 교도소 인근 목장의 한 건물까지 연결된 1.5㎞ 길이의 땅굴을 통해 탈옥한 바 있다. 구스만이 탈옥한 뒤 멕시코 군경과 미국 마약단속국(DEA), 인터폴을 포함한 콜롬비아 등 중남미 각국의 수사기관이 그를 추적해왔다. 이번 검거는 DEA가 깊이 관여했다고 멕시코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멕시코 해군은 지난해 시날로아와 인접한 두랑고 주 산악마을의 민가에 구스만의 은신처를 발견하고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검거에 나섰으나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같은 해 12월 중순부터 구스만의 고향이 있는 시날로아 마을 일대를 통제하고 검거 작전을 벌였다. 한편 구스만은 미국을 포함한 유럽, 중동, 아시아 지역까지 마약을 유통하면서 10억 달러가 넘는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영향력 있는 마약 괴수'로 지목받았다. 그는 1993년 과테말라의 멕시코 접경 지역에서 체포된 후 멕시코로 압송돼 복역하다가 지난 2001년 1월 세탁 용역 차량에 숨어 탈옥해 13년간 도주 행각을 벌였으며, 지난 2014년 2월 멕시코 서부 해변에서 멕시코 해병대에 검거돼 알티플라노에 수감됐다가 또 다시 탈옥했다.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탈옥 6개월 만에 다시 붙잡혔다.[사진=C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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