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비명소리 듣고 달려가 강도 제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영국에서 '슈퍼맨'이 강도를 제압하는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전날 글로스터 시 은행 현금인출기 앞에서 여성을 공격해 돈을 빼앗으려 하는 강도를 슈퍼맨이 나타나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슈퍼맨의 정체는 바로불우한 가정을 돕는 자선 활동가 안토니오 코르테스. 그는 당시 슈퍼맨 복장을 입고 자선 기금 마련 운동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인근 식당에서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그는 갑자기 들려오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고개를 돌려 보니 한 남성이 현금인출기 앞에서 여성의 목을 조르며 돈을 빼앗으려 하고 있었다. 상황을 파악한 안토니오는 즉시 식당 밖으로 즉시 뛰쳐나갔다. 남성은 도주를 시도했으나 안토니오는 범인을 추격해 붙잡은 뒤 바닥에 눕혀 제압했다. 그는 '범인을 붙잡아 사건 현장으로 끌고 오려 했으나 범인이 다시 도주를 시도했다'며 '어쩔 수 없이 그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야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로부터 약 5분이 경과한 뒤에 경찰이 도착했고, 안토니오는 경관들에게 피의자를 인도했다. 피해자 여성은 공격 직후 은행 직원의 도움으로 은행 안으로 대피했으며, 목에 부상을 입었으나 구급대원에게 즉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토니오에 따르면 슈퍼맨 복장을 하고 있던 자신의 모습 때문에 일부 목격자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는 '지나가던 몇몇 사람들이 (내 모습을 보며) 웃고 농담을 했지만 사실 굉장히 무서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낮에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피의자 남성이 붙잡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실의 슈퍼 히어로가 된 기분'이라면서도 '하지만 내가 아닌 누구라도 했을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 슈퍼맨이 나타나 강도를 잡는 사건이 벌어졌다.[사진=Dail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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