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합법화 지지자 집회를 개최하겠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미국의 한 남성이 SNS에서 강간을 합법화 하자는 집회를 모의했다가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문 웹사이트 '리턴 오브 킹즈'에 '2월 6일 국제 모임 도시 및 장소 리스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웹 사이트를 운영하는 다리우시 발리자데(Daryush Valizadeh.37)는 '강간 합법화 지지자 집회를 개최하겠다'며 모임 장소와 만남에 사용할 암호 등을 웹사이트에 공지했다.

공개된 리스트에는 전세계 43개국 165개 지역 중 '서울 종각역 4번 출구 보신각 앞'도 지정돼 있었다.

스스로 픽업아티스트임을 자칭한 발리자데는 '강간을 합법화하면 여성이 점점 몸가짐을 조심하게 행동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반페미니즘을 자신의 블로그 등에 드러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공지를 공유하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게시물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발리자데는 3일 '집회 취소'라는 제목의 글을 다시 올렸다.'

그는 '더 이산 집회에 참여할 지지자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수 없게 되었다'며 '공식적인 집회는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공식적인 집회가 없다면 비공식 집회는 있다는 건가' '세상에 정신나간 사람들이 많다'는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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