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외형 탓에 '하늘을 나는 엉덩이' 별칭 붙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그간 격납고 속에 잠들어 있던 세계 최대 크기의 항공기가 다시 세상으로 나오게 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하늘을 나는 엉덩이'라는 별칭을 가진 거대 항공기가 테스트 비행을 위한 최종 점검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HAV304'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이 항공기는 영국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제작에 난항을 겪었지만 지난해 '에어랜더'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이 항공기는 마치 사람의 엉덩이와 같은 황당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제원과 성능은 매우 뛰어나다. 길이가 무려 93m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인 에어랜더는 헬륨가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매우 저렴하고 활주로가 없이도 이륙할 수 있다. 또한 에어랜더는 시속 144km 속도로 총 10t의 화물을 싣고 2주 간 하늘에 떠있을 수 있다. 게다가 헬리콥터로 화물을 나르는 것 보다 10-20% 정도 비용이 저렴하고, 최대 48명의 승객을 싣고 비행에 나설 수도 있어 상업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 제작사인 HAV는 '아프리카 등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효과적으로 구호물자 등의 운송이 가능하며 관광용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기체'라면서 '오랜 시간 하늘에 떠 있을 뿐 아니라 소음도 거의 나지 않는 친환경 항공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확한 테스트 날짜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서 '반경 112km 내를 비행할 예정으로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기체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이 세계 최대 크기의 항공기를 개발했다.[사진=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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