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통해 장기간 전파 가능함 보여주는 것"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태아 소두증 유발로 세계적 논란이 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감염된 남성의 정액에서 장기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는 공중보건국(PHE) 보고서를 인용해 한 68세 영국 남성이 남태평양 쿡 제도를 여행하고 나서 발열과 발진, 무기력 증상을 보여 진찰을 받은 결과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감염된 후 27일과 62일이 지난 후 채취한 정액에서도 지카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다. 보고서는 이번 사례는 정액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장기간 존재함에 따라 성관계를 통해 장기간 전파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고 지적했다. 그간 지카 바이러스는 감염 증세가 심할 동안에만 바이러스가 체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이번 사례를 보면 분명히 그렇지 않다 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남성이 얼마나 오래 콘돔을 쓰거나 임신한 여성과 성관계를 자제해야 하는지 파악하려면 자연적인 사례 연구가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남미와 카리브 해 연안국가를 방문한 남성은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고 특히 임신한 여성과는 출산 때까지 성관계를 자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지카 바이러스가 감염 남성의 정액에서 장기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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