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들, 피해 어린이 마법 걸려 죽은 줄 알고 신고 안 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페루에서 무려 12명의 어린이들이 흡혈박쥐에 물려 사망해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페루 로레토 아마존 정글 지역에서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12명의 어린이가 흡혈박쥐에 물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루 보건 당국은 흡혈박쥐 증가로 이 지역에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피해 어린이들은 흡혈박쥐에 물려 공수병으로 사망했지만, 해당 원주민들은 그들이 마법에 의해 죽은 것으로 여겨 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페루 당국은 사고 발생 지역에 백신을 배포하고 원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흡혈박쥐의 추가 공격으로 인한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백신 구입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흡혈박쥐는 가축과 다른 야생동물의 피를 빠는 야생성 포유류로, 일반적으로 멕시코와 브라질 등에서 발견됐지만 최근 무분별한 환경파괴와 기후 변화 등으로 서식지가 확장되고 있다. 평균 100마리 내외로 떼를 이루며, 식도가 가늘어서 혈액 이외의 먹이는 취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해 동물 또는 사람의 피부를 뚫고 혀로 피를 핥는데, 공격을 당한 동물은 상처를 통해 전염병이나 병원균, 기생충에 감염되기 쉽다.
페루에서 어린이 12명이 흡혈박쥐에 물려 사망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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