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그저 내가 사진을 찍는 동안 걸어다녔을 뿐이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우연히 찍힌 사진 한장으로 모델 데뷔 기회를 갖게된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켈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영국 팝가수 타이니 탬파는 자신의 고향 나이지리아를 여행하던 중 함께 여행한 작곡가 타이벨로가 사진 몇장을 찍어줬다. 벨로가 찍었던 사진에는 수수한 옷차림에 머리에는 빵을 한가득 짊어지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우연히 담겼다. 타이 벨로는 해당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도대체 그녀가 누굴까. 모든 사람이 그녀가 모델이 아니냐고 물어봤다. 하지만 완벽한 우연이었다. 그녀는 그저 내가 사진을 찍는 동안 걸어다녔을 뿐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그녀는 반드시 모델이 돼야한다"고 글을 덧붙였다. 이어 벨로는 "그녀가 관심이 있다면 모델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그녀는 너무나 아름답고 사진에 잘 찍힌다. 그녀를 찾을 방법을 찾을 거다. 여러분도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벨로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 수사대들이 나서 그녀의 존재를 밝혀냈다. 그녀의 이름은 "올라주모크 오리사구나"로 14개월 된 딸이 있는 27살 엄마였다. 그녀는 나이지리아 오순에서 헤어스타일리스트로 일했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빵을 팔기위해 잠시 가족들과 떨어져 있던 참이었다. 타이벨로는 그녀를 직접 만났고 직접 나이지리아 잡지 디스 데이 스타일의 커버 사진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 벨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스타를 찾았다"며 올라주모크의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올라주모크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나이지리아에 있는 모델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불과 2주 사이에 사진 한 장이 그녀의 인생을 바꾼 셈이다." 올라주모크는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부모님이 정말 행복해한다"고 CNN에 전했다.
팝 가수 타이니 탬파의 사진에 우연히 찍힌 나이지리아 여성이 모델로 데뷔하게 됐다.[사진=타이 밸로 SNS]
[사진=타이 밸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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