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남자친구의 아이 가지기 위해 살기로 했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여성 격투기 선수 론다 로우지가 지난 해 홀리 홈에게 패했던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16일(현지시간) TV 토크쇼 '디 엘렌 쇼'에 출연한 로우지는 '경기가 끝난 뒤 메디컬 룸 구석에 앉아 생각에 빠졌다. '난 더 이상 아무 것도 아니다. 여기서 더 뭘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고백헀다. 당시 로우지는 격투기 전적 12전 12승 무패를 기록하며 '격투기 여제'로 군림하고 있었다. 그러나 홈과의 경기에서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2라운드 59초만에 KO패를 당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하지만 그런 로우지를 살린 것은 남자친구인 UFC 헤비급 선수 트래비스 브라운이었다. 로우지는 '내가 고개를 들었을 때, 트래비스가 거기 서있었다. 그를 보면서 '나는 그의 아이를 가져야 하고, 살아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자친구 덕분에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로우지는 패배의 충격을 털어내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달 로우지의 트레이너 에드몬드 타버디안의 말을 인용해 로우지가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있는 자신의 체육관으로 돌아왔으며 2016년 중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사장 또한 로우지가 11월에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한 로우지는 '모두가 살면서 패배를 경험한다. 그러나 나는 항상 패하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고 말하며 재기 의지를 드러냈다.
론다 로우지가 지난 해 패배 당시 자살까지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사진=The Ellen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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