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지주회사 시티풋볼그룹, 방한 통해 K리그 투자활동 나설 가능성 제기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시티의 한국 방문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스포츠동아는 축구계 소식통을 인용해 맨체스터시티가 2016~2017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기간인 7월 말 방한해 K리그의 한 팀과 단판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시티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전 상대로는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 삼성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회 타이틀스폰서는 2015~2016시즌부터 맨체스터시티를 후원해온 넥센으로, 대회 공식명칭도 '넥센 컵'으로 정해졌다. 한편 축구계는 맨체스터시티의 방한 시기와 목적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맨체스터시티의 지주회사 시티풋볼그룹(CFG)은 우리나라에서 '만수르'로 유명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왕족 만수르 빈 자예드 빈 술탄 빈 자예드 빈 할리파 알 나햔이 소유하고 있다. 만수르는 지난 2008년 CFG를 인수한 후 아시아시장 확대를 선언하며 '호주, 일본, 중국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에 연고를 둔 슈퍼리그 클럽 인수에 적극적 자세를 취한 CFG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 국빈방문 직후인 지난해 12월 초 차이나미디어캐피털(CMC)과 시틱캐피털(CITIC)의 컨소시엄이 기반이 된 중국 투자자본에 그룹 지분의 13%(약 4600억원) 가량을 매각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CFG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며 전통적인 동아시아 강호로서의 위상을 지켜온 K리그 시장 개척에도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한 축구 관계자는 '시티풋볼그룹이 일본, 중국 등과 오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온 한국 축구 상황을 꾸준히 체크해왔다'고 귀띔했다. 따라서 시티풋볼그룹이 이번 방한을 계기로 국내축구시장의 실태를 확인한 뒤 클럽 인수 등을 포함한 K리그에 대한 다양한 투자활동에 나설 수도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PL 구단 맨체스터시티의 한국 방문 소식이 전해졌다.[사진=manchester evenin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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