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주인 "잘못을 더는 추궁하지 않겠다" 밝혀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을 훔쳐간 개도둑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개를 돌려보내줘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등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안마사 톈펑보(田鳳波) 씨는 지난 22일 오전 안내견 챠오챠오(喬喬)과 함께 산책을 하던 중 개를 도둑맞았다. 톈 씨는 "누군가 갑자기 챠오챠오를 차에 실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래브라도 종인 챠오챠오는 올해 7살로, 지난 6년간 톈 씨의 친구 역할도 해왔다. "챠오챠오 납치 사건"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을 일으켰다. 그런데 사건 발생 이틀째인 지난 23일 낮이 저물 무렵 챠오챠오가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챠오챠오를 찾으려 막 밖에 나가려던 톈 씨 일행이 집 앞에 서 있는 챠오차오를 발견했다. 챠오챠오의 목에는 처음 보는 플라스틱 띠가 채워져 있었고,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개를 돌려드립니다. 부디 용서해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도 한 장 들어 있었다. 톈 씨는 "챠오챠오를 돌려준 것은 그들에게 선량한 마음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도둑들의 잘못을 더는 추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안 측은 그러나 개도둑들이 수사에 압박을 느끼고 개를 돌려준 것으로 보인다며 혐의자들에게 자수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번 소식에 "그래도 양심은 있었구나", "좀도둑들이 개과천선할 가능성이 보인다", "감동적인 소식"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25일 북경청년보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의 개를 훔쳐갔던 도둑이 사과의 메세지와 함께 개를 돌려줘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북경청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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