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과 닮았다며 아들 살해한 엄마

김담희 / 기사승인 : 2016-02-29 14: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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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들과 7살 조카 보는 앞에서 살인 저질러
자신과 바람핀 남성과 닮았다는 이유로 아들을 살해한 여성이 18년 징역형을 받았다.[사진=Daily Mail]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자신과 바람을 피웠던 남성과 닮았다며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들을 살해한 여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불륜 관계에 있던 남성과 닮았다는 이유로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엄마에게 루마니아 법원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루마니아 바슬루이주 브를라드에 거주하고 있는 엘레나 스모코트(27)는 자신의 집에서 네살난 아들과 일곱살 난 조카가 보는 앞에서 갖 태어난 아들을 바닥에 던진 뒤 토막살해했다.

놀란 아이들이 즉시 집 밖으로 뛰어나가 이웃 주민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집에 도착했을때는 엘레나가 아무렇지 않은 듯 욕실에서 피 묻은 몸을 씻고난 뒤였다.

심지어 엘레나는 법정에서 "아들 몸에서 내장을 꺼내는게 너무 어려웠다"며 "차라리 닭을 갖고 하는게 더 쉬웠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검찰은 "엘레나는 자신의 범행을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며 "아들과 닭을 비교하기까지 했다"고 분노했다.

엘레나는 지난 2010년과 2012년 산후우울증을 앓았으며 그의 잔인한 범행이 우울증에서 비롯 된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재판부는 엘레나가 범행 당시 자신의 행동을 자각했으며 충분히 제어 할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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