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1위

박혜성 / 기사승인 : 2016-03-02 10: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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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자산 약 92조5500억원 추정
빌 게이츠가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로 선정됐다.[사진=washington post]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3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부자에 선정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2016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서 빌 게이츠는 750억 달러(약 92조5500억원)의 자산으로 세계 부자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는 1년 전보다 42억 달러 감소한 수치지만 그럼에도 그는 3년째 세계 최고의 타이틀을 지켜냈다.

빌 게이츠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22년 동안 17번 1위에 올랐다.

빌 게이츠의 뒤를 이은 재벌은 패션 브랜드 자라(Zara)를 키운 스페인 기업인 아만시오 오르테가로, 그의 재산은 670억 달러(약 82조6780억원)로 평가됐다.

투자 귀재인 워렌 버핏은(608억 달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위에 자리매김했고, 지난해 2위였던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500억달러)은 4위로 내려갔다.

이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452억 달러)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446억 달러), 오라클 창업자 래리 앨리슨(436억 달러)가 나란히 5~7위를 기록했다. 특히 저커버그는 지난해보다 무려 10계단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9위, 공화당에 막강 파워를 행사하는 코크 형제(찰스'데이비드)가 10위에 각각 올랐다.

한국인 중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96억 달러)이 지난해보다 2계단 낮은 112위에 올랐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77억 달러)은 148위를 기록했다.

한편 10억 달러(약 1조2340억원) 이상을 가진 억만장자의 수는 지난해보다 1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총 재산도 5700억 달러(703조3800억원) 감소한 6조4800억 달러(약 7996조320억원)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불안정한 주식시장과 크게 떨어진 국제유가, 달러 강세 등에 따라 부의 지도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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