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가 최고 1억2000만원 예측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조앤 K. 롤링이 '해리포터' 시리즈를 쓸 때 사용했던 의자가 경매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롤링의 의자가 다음 달 중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경매에 오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의자는 롤링이과거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한 아파트에 살 때 공짜로 얻었던 식탁 세트의 일부로, 그는 이 의자에 앉에 '마법사의 돌'과 '비밀의 방'을 집필했다. 그는 '불의 잔'이 출판된 지난 2000년에 아동 학대 예방 단체를 돕기 위한 경매에 이 의자를 내놨다. 당시 롤링은 이 의자에 '해리포터', '그리핀도르' 등의 문구와 해리포터의 상징인 번개 마크를 직접 새겼고, 2만3475달러(약 2826만원)에 팔렸다. 이후 이 의자는 지난 2009년에 다시 이베이에 등장, 2만9117달러(약 35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가디언은 다음달 열릴 경매에서는 이 의자의 시초가가 최소 4만5000달러(약 5420만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업계에선 의자의 낙찰가가 최고 10만달러(1억2040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경매 담당자는 '롤링이 이 의자에 앉아 자신을 반영한 독특한 예술품을 창작했다는 데 가치가 있다'며 '(이 의자는)롤링의 창작의 모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J. K. 롤링이 해리포터를 쓸 때 앉았던 의자가 경매에 나온다.[사진=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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