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설문 대비 친근감 느끼는 일본인 1.5% 증가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대부분의 일본인들은 한국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내각부의 설문조사를 인용, 응답자의 64.7％가 한국에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답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친근감을 느낀다는 답은 절반 가량인 33.0％였다.

다만 지난 2014년 10월에 시행한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친근감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1.5％ 포인트 늘어났고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 이들은 1.7％ 포인트 감소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첫 양자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과, 한일 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 방안에 합의한 것이 여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본인이 중국에 대해 느끼는 거리감은 1978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에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무려 83.2％로 지난 2014년 조사 때보다 0.1％ 포인트 늘어났고 친근감을 느낀다는 답변은 14.8％로 동일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7∼17일 일본 성인 남녀 3000명에 대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유효응답률은 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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