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살아 있다고 생각했다"해명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죽은 고래 위에서 포즈를 취한 채 찍은 사진이 일본의 사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홋카이도 오호츠크 유빙 과학센터가 주최한 사진대회에서 한 남성이 출품한 '정복'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이 최우수상에 선정되자 시민들과 동물보호단체들은 '생명을 모욕하는 행위'라며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 시민들은 주최 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주최 측은 '고래가 살아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 위에서 선 모습이 용기 있어 보였고 이에 큰 감동을 느껴 최우수상에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 관계자가 '내부에서 죽은 고래라는 의견을 냈지만, 전문가가 선정했기 때문에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죽은 고래라는 의견이 묵인됐다'고 말하자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결국 과학센터장은 '자연과 환경을 연구하는 기관에서 동물에 대한 배려와 인식이 부족해 많은 분께 불쾌감을 드렸다'며 공식 사과했다. 한편 사진을 출품한 남성은 비난이 일자 수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한 자연 연구기관이 고래 사체에 올라탄 사진을 최우수작품으로 선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japan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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